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세베루스 스네이프 (문단 편집) === 이기적인 사랑 === 릴리에 대한 사랑으로 수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았으나, 일부 행보는 정작 릴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다. 머글 태생인 자신으로서는 같은 머글 태생을 박대하고 죽이기까지 하는 죽음을 먹는 자를 혐오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스네이프는 그런 릴리를 이해하지 못했고, 죽음을 먹는 자가 되면 자신을 다시 볼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며, 그게 어떤 의미인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릴리는 소꿉친구로서 수없이 설득하고 희망을 놓지 않았으나, 스네이프는 잡종이라는 말을 내뱉으며 스스로 관계를 파탄 내었다. 목숨이 걸린 스파이 일을 평생에 걸쳐 할 만큼 사랑했다곤 하나, 끝까지 이기적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말을 무시하고 사랑하는 이가 자신이 잘못된 길로 나가는 걸 멋지다고 생각할 거라고 멋대로 판단하고 아니라는 말은 죄다 무시했다.] 릴리가 끝내 용서하지 못한 이유는 단순히 자신을 잡종이라고 불러서가 아니다. '''몇 년에 걸쳐서''' 질 나쁜 이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듣지 않아서 그랬던 것. 정신을 차리고 변화한 것은 '''릴리가 세상을 떠난 뒤'''였다. 세상에 누가 몇 년을 말해도 들은 척도 안 하고 자기가 마지막 경고까지 했는데도 여전히 질 나쁜 이들과 어울리는 친구를 무조건적으로 감싸줄 수 있을까?[* 어린 스네이프는 상처받기 쉽고 자신감이 없었다고 하며, 반면 어른 스네이프는 자신감이 넘친다고 하는데 스네이프는 유독 어린 시절과 어른 시절이 공통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극과 극인 캐릭터다.] 알란 릭맨은 인터뷰에서 릴리는 스네이프에게서 좋은 점을 찾으려고 했었다는 것과 롤링이 스네이프가 어둠의 마법을 버리고 릴리의 말을 들었으면 로맨틱한 관계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 말한 적이 있는 것을 보면 단순히 강한 힘을 추구하며 그쪽으로만 어필할 뿐 올곧음과 어긋나는 모습을 보여서 사실상 자업자득으로 망한 셈이다. 덤블도어는 스네이프가 릴리만 살면 제임스와 해리는 죽어도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하며 역겹다고 했다. 릴리가 위험에 처한다는 것을 깨닫자마자 달려와 살려달라고 애원했을 거라는 상황을 봐도 제임스와 해리에 대한 생각은 하지 못한다. 물론 스네이프 입장에서 자신을 괴롭힌 제임스나 그 아들인 해리에게 연민을 가지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문제는 릴리에 대한 마음이다. 스네이프는 릴리가 [[죽음|다시는 자신과 못 만날 사람이 되는 것]]만 걱정을 했지 제임스와 해리가 죽으면 릴리의 마음이 얼마나 끔찍하게 고통받을지는 전혀 염려하지 않았다. 결국 적어도 당시의 스네이프의 사랑은 상대를 자기 곁에 둘 생각만 하지 정작 상대의 행복은 고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그 마음을 레질리먼시로 전부 들여다본 덤블도어는 불쾌감을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해리는 덤블도어가 이렇게까지 역겨워하는 것은 처음 본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애초에 무슨 사정이 있든 스스로 죽음을 먹는 자로 들어간 사실은 변하지 않으며 사실상 릴리의 적이 되는 것을 선택한 것인데 이제 와서 그녀가 위험에 처하자 도와달라 하니 덤블도어 입장에선 '얘 지금 뭐 하자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어도 이상하지 않다. 물론 볼드모트에 가담하지 않았다면 릴리가 위험에 처한 상황 자체를 모를 테니 그건 그거대로 문제지만. 참고로 작가의 트위터에 따르면 스네이프는 이상을 위해 죽은 것이 아니고 자신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죽은 것이라고 한다.[[https://twitter.com/jk_rowling/status/670278891450314752|#]] 이에 한 팬이 "그렇다면 그는 이기적으로 죽은 것. 다른 사람이 아니라 오직 자신만을 위해서. 심지어 그건 릴리를 위한 것마저 아니었다."라고 반응하자, 작가는 "그는 릴리가 믿었던 대의명분의 승리 외에는 개인적으로 아무것도 얻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옳은 일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대답했다.[[https://twitter.com/jk_rowling/status/670299750852349952|#]] 그래도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는 자신이 죽더라도 볼드모트가 지배하는 세계를 원하지 않아 하는 모습을 보이며, 해리 포터가 죽은 후에도 볼드모트에 대적할 마음을 품고 결국 스스로를 희생하는 길을 택한다. 애당초 변화한 스네이프에게는 볼드모트가 지배하는 세계 자체가 릴리와 연관되지 않았더라도 용납될 수 없는 것임을 다시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지켜야 할 것이 릴리와 그 관련만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스네이프의 이기적 사랑도 작중 어느 정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원래는 강해 보이는 집단에 들어가 릴리에게 잘 보인다는 1차원적인 어린아이의 영웅 심리적 사랑에서 위에서도 덤블도어에게 역겹다고 욕을 먹은, 사랑의 대상만 보호하면 된다는 이기적 사랑을 거쳤다가 그나마 릴리가 죽고 난 후에는 사랑했던 존재가 진정으로 사랑했던 이를 지켜주는 것까지 발전하긴 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자신이 사랑했던 릴리가 목숨을 걸고 사랑했던 해리마저도 진정으로 사랑해 줬다면 최상의 성숙한 사랑까지 갔을지도 모르지만, 아쉽게도 작중 스네이프는 죽는 와중에도 해리를 진심으로 사랑하진 못했다. 그렇지만 그가 교수와 불사조 기사단이 된 이후로는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려는 생각으로 호그와트 학생들을 지켜주려고 했거나 루핀이나 시리우스처럼 적대적 관계였던 이들조차 죽지 않기를 바랬던 것을 보면 적어도 이런 이기적 사랑의 면모가 나이가 들고 올바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점차 나아졌다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도 스네이프의 이기적인 사랑을 대차게 비판했던 덤블도어가 스네이프를 용감한 사람이라고 극찬하면서 기숙사를 너무 빨리 배정했다고 하는 것에서 스네이프의 변화를 알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